문체부, 태권도계 원로 故 이종우에게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지난 8일 별세한 故 이종우 태권도계 원로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이 추서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0일 오후 빈소(강남 성모병원)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한다.

故 이종우 원로는 태권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화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태권도 5대 기간도장 중 하나인 지도관의 총관장을 지낸 故 이종우 원로는 대한태권도협회의 전신인 대한태수도협회의 창립을 비롯해 국기원 건립,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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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권도 기술 통합을 주도하며 태권도 태극 품새 등을 개발하는 등 태권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태권도 종목 총괄감독으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및 유지에 공헌했다.

한편, 11일 국기원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에는 문체부 김종 제2차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고인의 장례는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단체가 공동으로 태권도장으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