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포카리스웨트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날씨 마케팅으로 여름 특수를 꾀하고 있다.
날씨마케팅은 날씨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나 성향을 분석하여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유통·전자·패션·외식업계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름철에 강세를 보이는 포카리스웨트는 해마다 찾아오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에 대비해 열사병 극복 이벤트 등 여름철 건강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케이웨더의 위젯 광고는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지수 등 실시간으로 체크되는 기상현상에 따라 '알아요? 지금 포카리스웨트를 마셔야 하는 이유?', '오늘은 포카리스웨트 마시기 좋은 날 입니다' 등의 메세지를 띄워 이온음료의 시원함을 연상시키고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이 활동은 8월 한 달간 유지될 예정이다.
매출도 상승세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올해 포카리스웨트는 전년동기 대비 상승추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날씨마케팅을 진행하는 7~8월 신장폭이 크다.
김규준 동아오츠카 마케팅전략팀 팀장은 "포카리스웨트는 사계절 우리 몸에 필요한 음료이지만 요즘같이 폭염에 시달리는 시기에는 수분보충의 중요성이 더해진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상식을 알리는 한편 매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