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동 등 4대 구조개혁 성공해야 국민소득 3만~4만 달러 시대 갈 수 있어"

2015-08-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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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추가 경정예산 집행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강원도 원주 소재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노동 등 4대 분야의 구조개혁에 성공해야 1인당 국민소득 3만∼4만 달러 시대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투입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분야의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4대 구조개혁이 결실을 맺어 우리 경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혹은 4만 달러 시대로 조만간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추경 편성으로 확충한 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역설했다.

그는 "추경이 경기 회복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7월 말에 예산 배정을 완료하고 8월 초부터 곧바로 집행에 들어갔다"며 "이제 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은 하반기 재정의 신속한 집행에 달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예기치 못한 암초를 드리웠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다행히 종식돼 지금이 바로 경제 활력 회복에 나설 적기"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매월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추경을 포함한 재정 보강 조치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재정 집행으로 정부가 마련한 재원이 적기에 가계와 기업에 흘러들어가면 실물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경 등 재정 보강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그리스 사태에 이어 중국 경제의 불안정성, 임박한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대외적 위험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가 이날 현장을 찾은 원주∼강릉 철도 건설 사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3조8000억원을 들여 수도권과 동해안을 철도로 잇는 것이다. 올해 추경에도 2900억원이 반영됐다.

원주∼강릉 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5시간 47분 걸리는 것이 1시간 12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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