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잠든 취객만 노려 금품을 훔친 최모(47)씨를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마포구와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 번화가에서 스무 차례에 걸쳐 1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둑질한 혐의와 함께 훔친 카드로 124차례에 걸쳐 570만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절도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노숙자 쉼터 등을 전전하다 생활고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