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오픈 프라이머리와 야당이 요구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동시에 의제로 올리기로 한 만큼 여론을 주도해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 드리는 국민공천제를 추진하는 게 정치개혁의 결정판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중앙당 차원의 세부 홍보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 새누리당은 이른 시일 내 의원총회를 소집해 오픈프라이머리의 정확한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미 전국 240여개의 당협에는 오픈프라이머리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다.
또한 내달 1일부터는 각종 당 위원회와 전국 시도당을 중심으로 릴레이 당원 교육을 통해, 당 하부조직까지 새로운 공천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천을 포함한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착수하고, 매달 한 차례씩 시도당 회의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조직 정비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