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대만),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 밀라노(이탈리아)를 비롯한 12개국 61명의 해외 대학생들이 참가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재학생 30명과 우의를 다지고 대구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대학생들은 사찰문화, 전통자연염색, 태권도, 사물놀이, K-pop 등 한국의 전통․현대 문화 체험을 통해 우수한 한국문화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동화사, 앞산, 이월드, 근대골목 등을 방문해 대구 관광명소의 진면목을 알게 된다.
특히 지역 우수기업과 지역 젊은이들의 창작 공간 등을 방문해 해외 대학생들이 대구에 대해 보다 깊이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욱이 단순한 참가로 끝나지 않고 해외 대학생들이 한국 및 대구에 유학하는 계기가 되는가 하면, 작년 캠프를 방문했던 태국 방콕에서 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해 올해 6월 같은 행사를 개최한 바도 있다.
또한 캠프에 참가했던 대학생이 밀라노시에서 대구와의 교류업무 담당공무원으로 활약해 금년 자매도시 체결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등의 뚜렷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협력관은 “올해 행사는 메르스 여파로 참가자가 일부 줄었지만 교류대상 타깃도시 중심으로 대구의 장점을 알리고 교류증진에 중점을 두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