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전도연 “이병헌, 서로 부담주지 않으려 배려하며 촬영”

2015-08-0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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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전도연이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박흥식 감독, 배우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배수빈, 김영민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이병헌과는 ‘내 마음의 풍금’ 때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서로 배려를 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도연은 이어 “서로 감정적으로 강하고, 쉽지 않은 연기들이 많았지만, 이병헌은 제가 월소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이병헌은 유백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서로 부담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말이 필요없는 전도연, 이병헌, 김고은 주연의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까지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고려의 권력을 얻기 위해 배신을 택한 야심가 유백(이병헌)은 사형사제지간이었던 월소(전도연)와 풍천(배수빈)을 배신한다. 월소는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풍천의 딸 홍이(김고은)를 키워 대의를 위해 복수를 다짐하게 만든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김영민이 호흡을 맞췄으며 문성근, 배수빈이 특별출연하는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1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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