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전시공간’을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흐름과 역사를 살펴볼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한국미술 전시공간의 역사'전을 타이틀로 국가기록원, 국립고궁박물관 외 21개 기관에서 대여한 자료 2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근대기 독자적인 전시공간으로 설계, 1938년 완공된 덕수궁 석조전 신관, 이왕가미술관 설계도면이도 출품됐다. 또한 근대기 공적영역에서 행해졌던 박람회, 공진회장 등의 건축공간이 함께 아카이브 자료로 전시됐다.
아울러 해방이후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은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자료,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변모된 화랑 및 갤러리 공간, 1990년대 이후 태동한 다양한 성격의 대안공간에 대한 자료가 영역별, 시대적 추이에 따라 선보여 한국미술을 새롭게 되짚어 볼수 이는 기회다.
김달진자료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단행본 '한국미술 전시공간의 역사'를 발간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발굴, 조망한 연관자료를 포함하여 해당분야 전문가 5명의 비평글, 미술이론가 및 평론가, 전시기획자들이 참여한 20명의 설문조사, 사건과 이슈, 연표 및 협회회원 전시공간이 수록되어 있다. 전시는 10월 24일까지. 02-730-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