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휴지 웨딩드레스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중국의 베라왕’이라 불리는 명품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란위(蘭玉)와 중국 둥화대 패션디자이너 전공 대학생들이 휴지로 제작한 30여벌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란위가 직접 만든 ‘동방의 미인’ 웨딩드레스는 도저히 화장실 휴지로 만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워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현장에서 란위는 “휴지로 만든 웨딩드레스가 앞으로 패션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