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롯데 긴급사장단회의 신동빈 지지, “일본기업 논란 부른 신동주 앞날은?”…롯데 긴급사장단회의 신동빈 지지, “일본기업 논란 부른 신동주 앞날은?”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이 날로 격화되면서 ‘일본기업 롯데가 국내수익을 거둬간다’는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롯데홀딩스는 국내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로 국내 계열사들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3년 한국롯데 매출은 55조원, 일본롯데 매출은 1/14 수준인 3조8445억원으로 대부분의 흑자를 한국에서 내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한국롯데 수익은 국내에서 대부분 재투자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업이윤은 주주들 몫이라는 점에서 한국롯데 계열사 이익이 일본 주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인 듯합니다.
또 최근 신동주 전 부회장이 공개한 신격호 회장과의 육성파일이 일본말로 돼 있어 한편의 '야쿠자' 영화를 본 것 같다는 평이 들리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 역시 귀국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말이 매우 서투른 것으로 확인됐고 과거에도 이 때문에 육성 인터뷰가 공개된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김동주 전 부회장이 공개한 신격호 회장의 해임 지시서 서명난에 신격호가 아닌 시게미쓰 다케오라는 일본명이 적혀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삼부자가 한국에 올 땐 ‘방한’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 아니냐”, “비정상회담 출연자들 수준의 한국어를 선보였다”는 등 비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국적은 한국과 일본 국적을 둘 다 갖고 있다가 1990년대 일본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