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무형자산관리공사 첸다량(錢大梁) 총경리가 스융신(釋永信·50) 방장스님이 현재 소림사 내에서 허난(河南)성 덩펑(登封)시 종교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일 보도했다. 덩펑시 종교국은 이번 성추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다.
소림사 주지스님의 성 추문 의혹은 소림사 신도를 자칭한 '스정이(釋正義)'라는 인물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스융신이 두 개의 신분증을 갖고 정부(情婦)까지 두고 있으며 여러 명의 여자와 관계를 가져 애를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스정이의 제보를 바탕으로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가 스융신이 관련된 '재산·치정 사건 진술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