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전국 곳곳의 학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있지만, 이번 휴가 기간을 조금 다르게 활용해보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모처럼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이 시기를 이용해 평소 자신이 생각해오던 콤플렉스를 개선해보려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외모 자체가 중요한 경쟁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호감형 외모는 단순히 콤플렉스 개선을 넘어선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여겨진다. 때문에 요즘 같은 휴가기간은 말 그대로 일상에 쫓기던 이들에겐 절묘한 타이밍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조금 더 간편하고 여유롭게 외모를 개선할 수 있는 보톡스, 필러 등 주사 시술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보톡스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을 마비시키고 마비된 근육의 부피가 점차 줄어드는 원리로, 사각턱이나 종아리 근육 등의 개선이 가능하다. 반면, 필러는 인체에 무해하거나 피부와 유사한 성분의 물질을 이용해 팔자주름처럼 깊은 주름을 개선해주거나 낮은 콧대, 돼지코, 매부리코 등 주로 코성형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창원피부과 벨다드클리닉 의원 송윤지 원장은 "휴가철 여행 비용을 아껴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 개선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보톡스, 필러 등의 주사 시술은 비용의 부담도 적고 무엇보다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휴가 기간 중 잠깐의 짬을 내 시술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보톡스와 필러 시술은 주사를 이용한다는 공통점 외에 원리나 특징이 전혀 다른 시술이기 때문에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