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혹서기 대비 보건복지 안전대책 가동

2015-07-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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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까지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합동 지도·점검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하절기를 대비해 보건복지분야 각종 시설 등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해 29일 종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혹서기를 대비해 가장 취약한 계층인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노숙인을 위한 피서공간인 희망쉼터 운영 및 시와 10개 군·구에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편성·운영해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쪽방 주민들을 위해 만석동과 인현동 쪽방상담소에 피서공간을 확보해 한글교실, 장기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여름내의, 종합비타민 등 폭염대비 물품지원과 함께 인천의료원·길병원·한림병원 등에서 무료 건강진료도 실시한다.

장애인분야 사회복지법인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시와 군·구가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시설관리, 임원 운영관리, 정관 관리, 기본재산 처분에 관한 사항, 예산·결산 등 재무회계 전반, 후원금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등의 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방역과 관련해서는 하절기 비상방역기본계획을 토대로 시와 10개 군·구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업무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방역감시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9월까지 비상방역근무 실시와 함께 환자 발생상황 일일보고 체계 운영, 감염병 비상 응소훈련 실시, 도서지역 감염병 예방 및 방역체계 지도점검을 한층 더 강화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청정한 인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설 중점관리계획에 따라 정신요양시설(2개소) 및 사회복귀시설(9개소)에 대한 하절기 대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시설생활자 건강관리 대책 및 급식시설 등 위생관리 실태와 건축물 및 부대시설물의 안전진단 등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10개 군·구 보건소와 합동으로 노인 등 건강문제가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사업도 지속 추진해 폭염 예방 건강관리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와 10개 군·구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하절기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학교·어린이집·아동급식지정 급식시설, 해수욕장·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일반·휴게음식점, 라이브형태 식품접객업소, 냉면취급 식품접객업소, 하절기 성수식품 제조업소 등을 대상으로 소독·위생 설비 청결관리, 유통기한 경과식품 판매·진열·보관 여부, 영업자·종업원·조리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무등록·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 표시기준 준수 여부, 제품 수거검사 등의 항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여름철에 다소비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잔류 농약·중금속 기준초과 여부, 병원성 미생물 존재 여부, 사용 금지물질 포함 여부 등을 수거·검사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 지도·검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조치 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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