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사업은 적자까지' LG전자 2분기 영업익 반토막… 전년比 60% 감소

2015-07-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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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2분기 매출 13조9256억5800만원, 영업이익 2440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6%, 60% 감소한 수치다.

사업 본부별 실적으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9348억원, 영업적자 827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글로벌 TV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11% 하락했다.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환율 영향으로 영업손실까지 기록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48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14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G4를 포함한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810만대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8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100% 하락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853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북미, 인도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으나, 기후 영향으로 인한 한국 에어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의 실적도 별다르지 않다. 매출액 4508억원, 영업적자 15억원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하지만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의 선행 R&D 투자 지속으로 영업손실이 소폭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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