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에 공공건설임대주택 3만6000여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건설임대주택 물량이 7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7~12월)에 공공건설임대주택 총 3만619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임대 시기별로는 △7월 수원호매실(영구임대·612가구), 시흥목감(국민임대·354가구) 등 3598가구 △8월 파주운정(10년임대·1362가구), 화성동탄2(10년임대·1758가구) 등 8262가구 △9월 원주흥업(국민임대·794가구), 하남미사(10년임대·996가구) 등 1만1421가구 △10월 강릉유천(10년임대·643가구), 율리문수데시앙(10년임대·130가구) 등 773가구 △11월 안성아양(10년임대·963가구), 서귀포강정(국민임대·556가구) 등 2550가구 △12월 원주태장5(국민임대·366가구), 순천선평3(국민임대·536가구) 등 2588가구가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 상반기 공급했던 공공건설임대주택 3만6000여가구 포함해 올해 총 7만가구 이상의 공공건설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에만 국민임대주택 1만6950가구와 10년임대주택 1만516가구, 영구임대주택 1348가구, 행복주택 847가구 등 총 3만6762가구의 공공건설임대주택을 전국에 공급했다.
지역별로는 전월세 시장 불안한 수도권에서 전체의 64%인 2만3518가구를 공급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나머지 1만3244가구(36%)의 입주자를 모집했다.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 관계자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공공건설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공공건설임대주택이 실수요자에게 원활히 공급되도록 관련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