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 흥행작 '어벤져스2'…'2위 '국제시장'

2015-07-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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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벤져스2 포스터]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2015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5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1049만 명을 모으며 상반기 흥행작 1위를 차지했다. 또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613만 명, '쥬라기월드'가 457만 명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고,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383만 명으로 6위에 오르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상위 10위권 내 6편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영화 '국제시장'이 891만 명을 모아 2위에 오르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2014년 12월 17일에 개봉한 '국제시장'은 올해 상반기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1400만 관객을 돌파, '명량'(1761만 명)에 이어 역대 흥행 2위에 등극했다.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CJ E&M은 상반기 배급사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15개 작품을 배급한 CJ E&M이 동원한 총 관객수는 1926만 명, 이중 절반이 '국제시장'인 셈이다. CJ E&M 의 상반기 점유율은 20.4%였다.

2위는 '어벤져스2'와 '빅히어로'를 흥행시킨 디즈니가 15.1%로 2위, '킹스맨', '스파이' 등 8개 작품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12.5%로 3위였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극비수사' 등 5편을 배급한 쇼박스는 10.7%로 4위, '쥬라기 월드', '분노의 질주:더 세븐' 등 18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는 10.4%를 기록했다. 

외국계 배급사들의 선전에서 볼 수 있듯 올 상반기 한국 관객 점유율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개봉작인 '국제시장'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선전한 1월을 제외하곤 2월부터 6월까지 모두 외화에 밀렸고, 특히 '어벤져스2'가 개봉한 4월엔 점유율이 25.6%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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