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지역예선과 전국본선을 거쳐 결선 진출팀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민연태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최근 농어업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무궁무진한 창업 소재들이 발굴되고 있다"며 "이번 경연대회는 농어업과 관련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이들이 도전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을 거쳐 선발된 10개팀은 모의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등 사전 임무(미션)를 실시하고, 왕중왕전을 통해 농수산식품 분야의 우수 창업 고안(아이디어)을 선발한다. 크라우드펀딩는 군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모집 분야는 농수산식품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6차산업화,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농수산가공식품, 관광상품 등의 창업 아이템이다.
11월 결선에서 최종 선발된 5개팀에는 상금 총 1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기업 설명회(IR) 등 투자자 연계, 펀드 투자 기회, 멘토링,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수상하지 못한 왕중왕전 진출 10개팀에게도 상품화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된다.
추가적인 평가와 심사를 거쳐 우수기술사업화 자금도 최대 10억원을 융자형태로 지원하고, 유통·판매가 가능한 상품은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판로를 제공, 농수산식품 분야의 인기개척자(스타벤처)로 육성할 방침이다.
창업 5년 이내 신규창업자나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비슷한 주제로 다른 창업경진대회에서 누적 상금 3000만원 이상 받은 자는 참가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creativ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수산식품 분야가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유망 창업 분야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농수산업이 대표적인 미래성장 산업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번 경연대회가 농수산식품분야의 일자리를 늘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