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박보검,고교생 살해공범 부모에‘살인예고’

2015-07-2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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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동영상[사진 출처: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7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1회에선 정선호(박보검 분)가 고등학생을 살해하는 데 사실상 동조한 공범인 살해된 고등학생 부모에게 살인예고장을 보내는 내용이 전개됐다.

한강 주변에서 고등학생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 고등학생 시신엔 지속적으로 심한 폭행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수사팀은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으로 살해된 것이라고 직감했다.

살해된 고등학생 부모는 수사팀에 “우리는 (주)영재를 가슴으로 낳아 길렀다. 영재는 일진들에게 폭행을 당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수사팀은 그 고등학생을 폭행해 온 일진들을 체포했고 사건은 해결된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현(서인국 분)은 그 부모도 공범임을 직감했다. 이현과 차지안(장나라 분)은 살해된 고등학생의 집에 갔다. 살해된 고등학생 부모들은 친딸과 웃으면서 집에서 나오고 있었다.

이현은 차지안에게 “자식이 죽은 부모 같지 않지?”라고 말하며 부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이현은 살해된 고등학생 부모에게 “아들 사망 당시, 알리바이를 말해달라”고 말했고 부모는 “우리를 의심하냐?”며 화를 냈다.

이현은 “부검실에서 아들의 시체를 보고나서 반응이 이상했다. 처참히 폭행당해 죽은 자식을 보며 아무렇지 않더라. 일진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당하는 아들을 무시하고 학폭위를 열려는 것을 거부했다. 정서적 학대의 흔적도 있다”며 “밤새 연락이 두절된 아이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관심이 없거나 이미 죽은 것을 알았던 것이다. 사실은 아이를 매우 파양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 은근히 죽길 바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살해된 고등학생 부모의 변호를 맡은 정선호는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만약 그 증거가 맞다면 학대에 해당되겠지만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부모가 직접 살해한 것도 아니고요”라고 말해 살해된 고등학생의 부모를 변호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 정선호는 “버렸을지는 몰라도”라며 부모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정선호는 엘리베이터로 살해된 고등학생의 부모와 내려오면서 부모에게 “나에게라도 사건의 전말을 말해 달라”며 “그래야 문제가 될 소지를 없앨 수 있다. 변호사 윤리강령에 따르면 변호사는 사건 의뢰인에 대한 비밀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고 살해된 고등학생의 부모는 정선호에게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부모는 살해된 고등학생을 입양해 키웠지만 파양을 원했고 살해된 고등학생이 일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을 살해된 고등학생의 어머니는 목격했으면서도 살해된 고등학생이 죽기를 바래 왔기 때문에 묵인했던 것.

이를 알게 된 정선호는 어린 시절 버림받은 기억이 떠 올라 살해된 고등학생의 부모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정선호는 살해된 고등학생 시신 앞에서 “너를 죽인 사람은 있어도 너의 부모와 형제, 친구 누구도 너를 기억하지 않는구나. 내가 널 기억할게”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후 살해된 고등학생의 부모 집에 한 엽서가 배달됐다. 정선호가 보낸 살인예고장이었다.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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