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올 여름 휴가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천년고도 경주는 어떨까?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문화 유산들이 남아있다.
유네스코는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경주에 ‘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을 붙여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세계유산으로 등재시켰다. 도시 전체에 걸쳐 많은 수의 유적이 산재하니 하나하나 등록하지 않고 지역으로 묶은 것이다.
흔히 대표적인 국내 수학여행지이자 불국사 석굴암의 전통이 이어져오는 도시로만 알려진 경주. 그러나 경주의 매력을 더 자세히 느끼기 위해서는 특별한 맛을 자랑하는 음식들을 체험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일 터. 이에 3대를 거쳐 가문의 손맛을 지켜오고 있는 ‘늘봄쌈밥’은 꼭 가보아야 할 경주 여행 코스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SBS ‘생방송투데이’에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된 경주 늘봄쌈밥(구 이옥순쌈밥)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 한우떡갈비우렁쌈밥으로 일찍이 많은 경주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맛집이다.
생방송투데이 ‘신의 한 수’ 코너를 통해 소개된 늘봄쌈밥 맛의 비결은 3대를 내려오며 오직 전통의 방식만을 추구하는 주인장의 억척스러운 고집이라 할 수 있다.
100% 국내산 한우와 무려 12가지 양념 재료로 만들어지는 한우떡갈비는 강원도 참 숯으로 구워야 맛의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노릇노릇 먹기 좋게 구워진 한우떡갈비는 이 집의 메인인 ‘쌈’과 함께 먹어야 제맛.
늘봄쌈밥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쌈 재료만 무려 11가지다. 특히 이들 쌈 모두 늘봄쌈밥집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길러낸 친환경 채소여서 더욱 믿을 수 있다. 또한, 당일 수확해 더욱 신선한 친환경 쌈들은 무한리필로 제공되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늘봄쌈밥의 화룡점정은 우렁이 쌈장이 맡고 있다. 고소하고 쫄깃한 우렁이가 들어가 더욱 감칠맛 나는 늘봄쌈밥의 쌈장은 특히 주인장의 어머니 때부터 토종메주로 직접 담가 장을 만들어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이 집만의 비법이다.
푸짐하고 맛좋은 한우떡갈비우렁쌈밥을 즐긴 이들이 입가심으로 즐기는 6가지 곡물로 만든 숭늉 또한 별미 중 별미이다. 이처럼 늘봄쌈밥집의 모든 음식에는 어느 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자녀에게는 역사교육을, 부모들에게는 힐링을 선사할 경주에서의 추억. 3대를 내려오는 50년 전통 늘봄쌈밥에서 잊을 수 없는 경주 여행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늘봄쌈밤에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http://dhrtns8241.blog.me/) 혹은 대표전화(054-744-371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