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2분기 서울시 오피스 수익률이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젠스타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오피스 수익률은 4.85%로 전분기 대비 0.4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젠스타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역대 최저치 기록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여의도권(YBD)과 강남권(GBD)이 각각 4.34%와 4.35%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도심권(CBD)은 4.94%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기타권(ETC)은 3대 권역보다는 다소 높은 6.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송기욱 젠스타 선임연구원은 “최근 서울 오피스 수익률의 하락은 저성장 및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매매가격이 상승해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라면서 “오피스 수익률이 2003년 조사 이래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연내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수익률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