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 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장기하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보며 관객들과 함께 슬램(몸 부딪히기)을 하는 등 공연을 즐겼다. 이에 경호업체 강한친구들은 장기하를 끌어내며 강한 욕설과 함께 티켓 팔찌를 끊는 등 거친 행동을 일삼았다.
이후 장기하는 오후 10시께 “경호업체 강한친구들 대표님과 저를 끌어내셨던 가드 분을 모시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로클론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 주십사 부탁드렸고, 그 점에 대해 두 분 다 충분히 납득해 주셨습니다. 저에 대한 사과 역시 충분히 해 주셨습니다”라며 강한친구들 측에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강한친구들 측의 사과문에도 네티즌들의 공분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과거 아이돌 경호를 도맡았던 경호업체의 악명 높은(?) 전적 때문. 어린 여성 팬들을 폭행하거나 욕설하는 등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경호 업체다. 거기에 모두가 즐기는 락페스티벌에서 아티스트의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하는 등의 행동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상태. 과민한 대응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거친 언행과 행동에 음악 팬들과 장기하의 팬들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