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요넥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해 질주했다.
안선주는 2라운드합계 13언더파 131타(64·67)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아즈마 히로코(일본)와는 3타차, 3위 배희경(호반건설)과는 4타차다.
안선주는 올해 들어 이 대회 전까지 JLPGA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여섯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다.
안선주는 지난해 10월19일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JLPGA투어 통산 18승째를 올렸다. 안선주가 최종일에도 선두를 지키면 약 9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된다.
배희경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를 묶어 6타를 줄인 끝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글 2개는 파5인 4,16번홀에서 잡았다.
시즌 상금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보미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다. 안선주와 6타차다. 신지애는 합계 3언더파 141차로 공동 21위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열린 JLPGA투어 18개 대회에서 이보미와 신지애가 2승씩, 이지희와 전인지(하이트진로)가 1승씩을 올려 총 6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