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각 포털 및 개별 언론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포함한 온라인 뉴스가 국가정보원(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뉴스매체 영향력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정원 해킹 의혹 뉴스의 능동적 독자와 수동적 독자 모두 관련 정보를 인터넷 온라인 뉴스를 통해 접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2일∼2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능동적 독자층의 47.1%, 수동적 독자층의 31.5%가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뉴스를 인터넷 온라인 뉴스를 통해 보고 있다고 답했다.
수동적 독자층에선 인터넷 온라인 뉴스를 제외하고 JTBC를 제외한 종편(29.7%)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공중파 방송(16.2%) △JTBC(14.9%) 등의 순이었다.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뉴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에선 관련 뉴스를 자주 찾아본다고 답한 ‘능동적 독자’는 36.9%에 그쳤다.
반면 ‘우연히 보이면 보는 정도’라고 응답한 ‘수동적 독자’는 41.3%, ‘별로 관련 뉴스를 접한 적이 없는 것 같다’는 ‘무관심 독자’는 21.8%로 조사됐다.
응답자 전체의 63.1%(수동적 독자 41.3%+무관심 독자 21.8%)가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뉴스에 큰 관심이 없다고 답한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의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 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