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의혹 여론조사①] 국민 3명 중 2명 국정원 뉴스에 ‘큰 관심 없다’

2015-07-25 11:30
  • 글자크기 설정

[리얼미터] ‘능동적 독자’ 36.9% vs ‘수동적 독자’ 41.3%+‘무관심 독자’ 21.8%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2일∼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뉴스를 자주 찾아본다고 답한 ‘능동적 독자’는 36.9%에 그쳤다. [그래픽 제공=리얼이터]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 해킹 의혹으로 여의도 정치권이 들끓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작 국민 3명 중 2명은 관련 뉴스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2일∼2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뉴스를 자주 찾아본다고 답한 ‘능동적 독자’는 36.9%에 그쳤다.

반면 ‘우연히 보이면 보는 정도’라고 응답한 ‘수동적 독자’는 41.3%, ‘별로 관련 뉴스를 접한 적이 없는 것 같다’는 ‘무관심 독자’는 21.8%로 조사됐다.

응답자 전체의 63.1%(수동적 독자 41.3%+무관심 독자 21.8%)가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뉴스에 큰 관심이 없다고 답한 셈이다.

◆野 성향 3040 ‘능동’ vs 與 성향 5060 ‘수동’…20대도 관심 없어

능동적 독자층은 지역별로는 △서울(44.6%) △광주·전라(39.8%), 연령별로는 △30대(52.5%) △40대(41.1%), 지지 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51.1%) △정의당 지지층(83.5%),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57.2%) △중도층(41.3%) 등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본청. 국가정보원(국정원) 해킹 의혹으로 여의도 정치권이 들끓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작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관련 뉴스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반면 수동적 독자층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8.5%) △대전·충청·세종(45.9%) △경기·인천(42.6%) △부산·경남·울산(41.9%), 연령별로는 △20대(47.6%) △60대 이상(43.0%) △50대(41.8%),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47.2%) △무당층(47.2%),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45.5%)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무관심 독자는 60대 이상(35.8%)에서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보다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층(32.5%)과 보수층(25.6%)에서도 다른 정당 지지층이나 정치 성향에서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의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 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0%였다.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