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명품 양구 수박이 타 지역 수박보다 3000~4000원 높은 가격으로 올해 첫 출하 됐다.
양구군은 올해 첫 출하된 양구 수박이 1통에 3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30~40%로 높은 가격에 첫 출하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구리시 공판장에는 전창범 양구군수와 한기호 국회의원, 이평재 농협 양구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수박 재배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구군은 올해 양구지역 230농가의 110ha에서 6336톤의 양구 수박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가격이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돼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출하된 양구 수박은 당도 13~14브릭스(brix), 무게 10~11㎏의 상품을 선별한 것들로 출하 전 잦은 소나기와 출하 당일 많은 비가 내려 평균 거래 가격이 예상보다 1천~2천 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양구지역은 일교차가 커 수박의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며 육질이 단단해 타 지역의 수박에 비해 저장 기간이 긴 장점이 있어 과일상인들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수박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