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에서 한 손님이 종업원의 친절함에 감동해 밥값의 50배에 달하는 팁을 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ABC7뉴스에 따르면 미 일리노이주 프랭크포트의 식당 '스모키 바비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브렌든 모틸(19)은 1000달러(약 120만원)를 팁으로 받았다.
영수증 옆에는 “친절한 서비스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 있었다.
그 남성은 메모에서 후한 팁을 준 이유에 대해 “세상이 너무 부정적이고 폭력적일 때가 있다. 사람들이 서로 좀 더 평화롭게 대했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풂으로써 사람들에게 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네 꿈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이 팁이 그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틸은 ABC7뉴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저 얼떨떨했다”며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면서 손님과 짧은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말했다.
모틸은 “대학에 진학해 회계학을 전공할 계획이며 이 돈을 등록금에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