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원화성과 연관된 시설을 한옥으로 건축하고 공연시설과 주차장시설을 확보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지성호 시 화성사업소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팔달구 정조로에 500㎡ 규모로 조선시대 시전을 연상케 하는 한옥 아케이드형 상가를 지어 전통공예품 쇼핑거리로 조성하고, 같은 지구에 한옥의 구조·역사와 과학적 우수성 등을 알리는 한옥기술전시관을 사업비 40억원(국비 2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40㎡ 규모로 건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신풍초교와 인근 부지에 우화관, 장춘각, 분봉상시, 별주 등 나머지 4개 시설 94칸 복원을 추진한다. 이 밖에 장안구 하광교동 국립보훈원 뒷산에 있던 사직단과 팔달구 신풍동 화성유수부 제2청사 이아 등 미복원 시설을 고증해 복원하고 팔달구 남수동 화성 동남각루를 해체 보수하는 등 수원화성의 복원과 원형 보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성호 소장은 “문화 자산의 보고인 구도심의 활성화와 품격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재산권을 가능한 한 존중하며 문화재구역을 꾸준히 매입해 수원화성의 보전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