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쌤소나이트코리아가 지난 6, 7월 잇따라 출시한 캐리어가 호평을 얻으며 빠른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출시된 쌤소나이트의 '트루프레임'은 출시 3주 만인 지난 19일까지 1500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여름 휴가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판매율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출시 첫 주 트루프레임의 판매 추이가 급증하고 반응이 폭발적인 것을 고려해 이미 리오더를 진행, 추가 재고를 금주 중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제품의 판매속도는 기존 시즌 신상품 대비 약 2배가량 빠른 수치다. 쌤소나이트는 평균 40일 걸리는 판매량을 20일 만에,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평균 30일간 판매하는 수량을 단 15일 만에 소화했다.
두 신상 캐리어의 활약으로 쌤소나이트코리아의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신장되고 있다. 7월 1~3주 매출이 6월 동기 대비 47% 상승했고, 6월 초 불어닥친 메르스에 침체돼 있던 분위기를 완벽 반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여러 악재로 인한 경제 위축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고객들의 니즈를 읽고자 노력했던 것이 매출을 회복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제품들의 폭발적 반응이 하반기 매출에도 영향을 미쳐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