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11대 중점사업 선정… 하반기 무역업계 수출지원 총력

2015-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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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5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업계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무역업계의 의견을 모아 3개 부문 1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21일 무협에 따르면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역량강화를 위해 ‘해외규격인증매칭센터(가칭)’를 하반기 중 설치해 원스톱(One-Stop) 인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안에 위치한 ‘무역존’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의 수출 전진기지로 통합 운영하는 한편, 산업별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 관련 부처와의 협조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산업(문화콘텐츠·ICT융합·사업서비스 등)과 관광산업 등 신성장 유망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스마트폰 앱·QR 코드 등을 활용해 정품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한국상품 정품 인증마크’ 부착사업을 시범운영해 중국산 모조품과 우리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고 K-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Tmall), 국내 온라인 쇼핑몰(Kmall24, 11번가 등), 면세점 등과 함께 집중 할인행사인 ‘싱싱(星星) 코리아’를 개최하고 동시에 중국 서부내륙 지역 진출 지원을 위해 청두(成都) 사무소를 하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차이나데스크’의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하반기 중 2회에 걸쳐 한중 FTA 무역촉진단을 파견해 우리 중소 수출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무역환경은 중국의 저성장과 그리스 사태 등으로 대외여건이 불리하다. 또 메르스에 따른 소비 위축, 청년실업, 고령화 등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부진 타개와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협회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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