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재추진…평양서 개최 협의중"

2015-07-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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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사진=연천군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남한과 북한 청소년을 포함한 2015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를 평양에서 여는 방안이 남북체육교류협회를 중심으로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날짜는 아직 확정이 안됐지만 북한측과 대회 개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북한에서 개최하기로 북측과 논의가 된 상황이지만 남북 상황이 좋지 않아 지속적인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측과 북측 대표단은 지난달 중국에서 만나 대회 개최 시기 등을 논의한 상태다.

이 대회는 원래 지난 5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메르스 유입을 우려해 두 차례나 연기를 요청했었다.

남북한 유소년 축구팀의 정기 교류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왔다.

당시 경기도 연천에서 개막한 제1회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계기로 우리측은 북측에 15세 이하 유소년축구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8월 제3회 대회에는 2회 대회에 참가한 한국과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에 크로아티아, 브라질 등 2개국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미 이번 대회에 참가할 대표 1차 후보 35명을 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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