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관내 21곳 병원·기관·업체와 손잡고 지역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산성누리에서 9곳 의료기관 병원장, 12곳 업체(기관) 대표와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각각 지정서를 줬다.
또 협력 업체 등은 ㈜나나투어(대표 우경희), ㈜메딕텔(대표 장수원), ㈜티에스메드(대표 원종미), 성남시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곽선우), 관광호텔 리젠시(대표 강은미) 등이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협력 기관(업체)은 지역 내 우수 병·의원의 선진 진료 체계를 외국인들이 체험하고, 쇼핑 등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의료관광사업 활성화에 관한 지원을 ▲협력 병원과 의원은 선진 진료 체계와 의료 서비스로 관광 상품화를 ▲관광 업체는 해외 관광객 성남 유치를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은 관광 서비스를 ▲호텔은 의료 관광객 투숙을 ▲백화점은 관광객 쇼핑 환경을 각각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협약은 이날부터 2년간 유효하며, 협력기관 지정 취소가 없으면 2년씩 자동 연장된다.
이재명 시장은 “우리경제의 저성장 침체 현상 속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은 뛰어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성남시 의료관광”이라면서 “병·의원, 숙박, 관광, 행정 기관이 합심해 의료관광 산업의 새로운 경제 활로를 찾아보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 하반기 시청사 내에 ‘의료관광지원센터’를 설치해 의료관광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