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지’ 삼성서울병원, 20일 폐쇄 해제될 듯

2015-07-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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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폐쇄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로비가 텅 비어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해제 시점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20일 0시 기준으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해제되면 총 15곳이었던 집중관리병원의 해제가 모두 완료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14일 부분폐쇄 이후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복귀하는 의료진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시일까지 더해 20일을 재개원 시점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6월 23일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사태 확산을 사과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현재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16명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두 차례 연속 양성을 나타낸 환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또 12명은 두 차례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메르스 전파 우려가 없어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며, 폐렴 등의 증상이 나아지면 퇴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시설·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총 155명이다. 이들은 20일을 전후로 모두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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