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목록 표준화’ 완료…내년부터 통합공개

2015-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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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선순환 구조 실현을 위한 첫 단계로 국가공간정보 목록조사 개선계획에 따른 ‘공간정보목록 표준화’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년간 취합된 공간정보목록 8만9000여건을 분석하고 3개월간 전수조사를 실시해 정보중복과 누락 등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간정보목록 표준화 및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공간정보 관리체계를 도입, 그간 분산돼 있던 공간정보 이용을 내년부터는 국가공간정보통합포털에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안에 공간정보 조사목록을 개선하고 수시갱신 및 상호검증체계 시스템을 마련하며, 양방향 연계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이후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관리기관에서 다양한 공간정보를 구축해 활용왔으나, 구축된 공간정보가 구축기관 내부의 행정목적에만 사용돼 공동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앙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생산하는 공간정보를 공공·민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목록을 조사·공개하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통합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국토부 공간정보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표준화된 최신의 공간정보목록은 오는 8월부터 공간정보유통시스템과 해당 관리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공간정보목록 표준화를 통해 누구나 공간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기관별 중복구축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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