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과 연준의 경기 평가 등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02%) 밀린 1만8050.17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의회는 4개 개혁법안의 토론을 벌여 표결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구제금융안 통과 여부를 놓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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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에서 열린 시티클럽 연설에서도 “올해 후반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첫 조치를 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매파적 입장(긴축 선호)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연준은 이날 오후 발표한 경기 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이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6월 산업생산은 0.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0.1%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