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9월말까지 미국선녀벌레 등 산림병해충 총력방제 실시

2015-07-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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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서구(청장 강범석)는 이상기후와 지속되는 가뭄으로 산림병해충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9월말까지 산림병해충 총력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림병해충 방제에서는 급격한 개체수 증가로 피해가 발생중인 미국선녀벌레와 참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한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인천 서구, 9월말까지 미국선녀벌레 등 산림병해충 총력방제 실시 [사진제공=인천 서구]


미국선녀벌레는 북미에서 유입된 매미충으로 중국, 일본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 학계에 정식 보고된 이후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선녀벌레는 약충과 성충이 집단적으로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감로를 배출하여 나무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다량의 흰색 왁스물질을 분비함으로써 나무의 경관을 해치고 등산로주변과 주택가주변에 흰색 왁스물질이 분산되고 피복에 묻는 등 생활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구는 원적산 등에 발생한 참나무시들은병에 대해서도 끈끈이트랩설치와 약제살포 등 복합방제를 추진함으로써 참나무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산림병해충 총력방제를 위해 인천 서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제살포 차량 2대와 산림관리원 등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방제중”이라며, “산림병해충 방제구간에서는 가급적 산행을 중단하고 나무나 풀 등을 만지지 말고 산행 이후에는 손, 발 등을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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