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2일 전남 강진에서 공사 중이던 흙집이 붕괴하면서 1명이 숨졌고, 13일 0시께 충남 보령시에서 선박 결박 작업을 하던 조선소 직원 2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됐다.
이밖에도 전남에서는 농경지 400㏊가 침수되고, 낙과 피해도 총 110㏊에서 발생했다. 또 경남과 제주의 도로 각각 2곳과 1곳이 파괴되고, 제주에서는 높이 30m 석축 1곳이 붕괴됐다. 경남·제주·전남·부산에서 가로수 총 61그루가 쓰러졌다.
안전처 측은 자치단체를 통해 피해조사를 하고 농작물과 민간 시설 복구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