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최민수 “이홍기, ‘브로크백 마운틴’ 정신으로 지켜볼 것”

2015-07-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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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나를 돌아봐’ 최민수가 출연 계기를 밝혔다.

13일 서울 서초구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는 윤고운 PD를 비롯해 조영남, 김수미, 이경규, 최민수, 이홍기, 박명수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민수는 출연 계기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삶에 더 이상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지금은 가슴 뛰고 설레기도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너무 후회가 된다”며 “벌써 체력이 방전됐다”고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그는 “내 옆에도 항상 존재했던 매니저라는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며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파트너 이홍기에 대해서는 “홍기랑 어서 친해지고 싶다”면서 “내가 매니저가 되어보니 홍기가 무대에서 빛이 나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홍기를 '브로크백 마운틴' 정신으로 끝까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홍기 또한 “젊고 비주얼적인 팀으로 우리가 나왔다”며 “예상과는 다르게 내가 '갑'의 입장이다. 최민수가 카리스마가 넘치고 남자다워서 굉장히 겁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민수와 영화('개를 훔치는 방법')도 같이 했는데 굉장히 아름다운 분이다”라며 “취미도 비슷하고 교류할 거리가 많다. 재미있는 '케미'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지난 4월 파일럿 방송에서 호평 받은 후 정규편성을 확정한 프로그램으로,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자아성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조영남·이경규, 김수미·박명수, 최민수·이홍기가 짝을 이룬다. 24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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