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강원랜드 어린이 선상학교’기금 2억1000만원을 환경재단측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폐광지역 아이들이 ‘피스&그린보트’를 타고 동아시아 환경탐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 이어 참가 어린이 45명과 인솔교사 19명이 만남의 자리를 갖고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1박 2일 동안 사전캠프에 참여했다. 사전캠프에서는 환경재단으로부터 피스&그린보트 소개와 선내생활에 대한 안전 수칙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조별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이어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운영되는‘강원랜드 어린이 선상학교’는 지난해까지 총 96명의 폐광지역 아이들에게 해외체험 연수기회를 제공했다"며 "아이들의 멘토로 강원랜드 봉사단 50명이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스&그린보트 행사는 환경재단과 일본의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한·일 사회 각계 인사와 기업체 임직원, 대학생·청소년 등 참석자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크루즈선을 타고 기항지를 돌며 아시아의 역사와 사회, 경제, 환경, 평화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토론하고 고민하는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