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증권사 19곳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추정치 평균은 7조234억원 수준이다. 이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전인 지난 6일(7조2608억원) 대비 3.27%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도 각각 52조4857억원, 6조253억원에서 50조3657억원, 5조8337억원으로 4.04%, 3.18% 줄었다.
저조한 갤럭시S6 판매량 등으로 IM(IT·모바일) 부문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탓이다. 이같은 이유로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목표주가도 마찬가지다. 한국투자증권(175만원→160만원)과 IBK투자증권(167만원→157만원), 미래에셋증권(160만원→155만원), 신한금융투자(175만원→170만원), 유진투자증권(185만원→17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85만원→175만원) 등이 내렸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IM 부문에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갤럭시S6·엣지 출하량이 전분기 1800만대 수준에서 1400만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은 크기 때문에 주주환원 정책 등 추가 모멘텀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주가가 점진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