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사진 (제공: 맨씨어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슬픔과 복수, 용서에 관한 강렬한 스토리와 매혹적인 캐릭터, 숨막힐 듯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연극<프로즌>이 앵콜 공연으로 돌아온다.
오는 10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이 연극은 극작가 브리오니 래버리(Bryony Lavery)의 대표작으로, 1988년 TMA awards 작품상을 수상하고, 2004년 토니 어워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연쇄살인범, 연쇄 살인으로 어린 자녀를 잃게 된 엄마, 다양한 사례의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의 삶을 천천히 교차시키며, 인물 간의 심적 갈등과 변화를 그린다.
긴장감과 묵직한 여운을 주는 이 작품은 100도 이상으로 끓어올랐다가 0도 이하로 차갑게 식는 감정의 굴곡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김광보 연출의 미니멀리즘이 구현되며, 인간의 본질과 신념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인물 내면의 깊은 메시지을 전달한다. 공연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02-76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