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걸그룹 걸스데이가 태도논란으로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과거 태도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걸그룹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카라 구하라는 '연애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MC 규현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발언하자 발끈해 물병을 집어 던졌다.
에프엑스 크리스탈 역시 수차례 태도논란을 불러왔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방송 녹화에 참여하는가 하면, MC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너무 드러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13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크리스탈은 자신의 무표정한 얼굴에 대해 "내 웃는 얼굴이 보기 싫다"고 해명했지만, 반응은 냉랭했다.
티아라 지연은 2010년 KBS '콘서트7080'에서 노래를 부르는 내내 무표정은 물론 성의없는 안무동작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같은 논란에 소속사는 "연말 바쁜 스케줄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다 보니 지쳐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는 가수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해명했다.
9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걸스데이 태도논란' 단어가 올라왔다.
걸스데이 태도논란은 8일 방송된 아프리카TV '최군 KoonTV'에서 게스트로 초대받은 걸스데이가 BJ 최군에게 불편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
민아는 음식을 치우려는 최군을 째려보고, 혜리는 '방송이 재미없다'는 글이 올라오자 "너희가 더 재미없어"라고 반말을 했다. 또한 소진은 바닥에 있던 만주 접시를 최군이 올려놓으려하자 "애들 만두 안 먹어요" "내가 먹을게요. 올려놔요" 등 핀잔을 줬다.
이후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