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이하 CJLP133)'으로 일본 특허(특허등록번호: 5718917)를 획득했다. 'CJLP133'은 7년의 연구개발 끝에 수백여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이 중 133번째 균에서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하여 탄생한 김치유산균이다.
'CJLP133'은 알레르기성 질환, 아토피, 자가면역질환 등에 대한 예방 또는 개선, 감염성 장 질환, 감염성 설사, 위장염, 염증성 장 질환 등에 대한 예방 및 치료용에 대한 신규 기능성이 있는 유산균임을 인정받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한국을 비롯 홍콩, 중국, 호주, 싱가폴에 이어 일본까지 총 6개국에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유산균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김봉준 박사는 "이번 특허 등록은 한국의 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JLP133'과 같이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김치 유산균이 세계적인 유산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