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류사회’·‘가면’으로 평일드라마 장악…주말도 상승세

2015-07-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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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가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와 수목드라마 ‘가면’을 모두 히트시키며 드라마 왕국의 명예를 다시 찾았다.

지난달 8일 처음 방송된 월화 ‘상류사회’는 황금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 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계급이 다른 이들이 로맨스를 그려가는 와중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스토리를 그려가고 있다.

2014년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하명희 작가와 최영훈 감독이 다시 합심한 드라마는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 등 주인공들과 윤주상, 고두심, 이상우, 윤지혜, 유소영, 방은희 등 연기자들의 조화가 어우러졌다. 덕분에 시청률 7.3%(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상류사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하더니 6일 9회 방송분에서는 9.4%로 동 시간대 KBS 2TV ‘너를 기억해’(4.6%)와 MBC ‘화정’(8.9%)을 누르고 당당히 1위에 올라섰다. 7일 방송된 10화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합심한 드라마는 1인 2역을 연기 중인 수애와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의 열연 덕분에 첫 방송부터 시청률 7.5%로 1위로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쏠렸고, 시청률 11.1%를 기록한 12회 방송분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함은 물론 광고도 완판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오랜 시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말드라마 역시 점차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전작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은 시청률 4.2%로 종영했던데 반해 ‘너를 사랑한 시간’은 매회 시청률이 상승해 7.1%까지 올라왔다. ‘피노키오’ ‘갑동이’ ‘너를 사랑한 시간’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수원 감독과 배우 하지원이 의기투합해 이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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