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내 인삼과 바이오산업 육성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8일 카이스트(KAIST)를 찾았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과 김하균 경제산업실장, 정원춘 농정국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김호 3농혁신위원장 등 9명이 동행한 이날 방문에서 안 지사는 강성모 총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도내 인삼 수출 규모와 제조업체 수 등 산업 규모를 설명한 뒤, 인삼산업 종주지로서의 역사 및 소명의식을 갖고 한국 인삼산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또 ▲중국삼, 미국삼과의 경쟁 심화 ▲인삼제품 역수출 현상 등 국제인삼시장 구조 변화 ▲인삼시장 개방 가속화 ▲인삼재배 노동력 고령화 심화 ▲신규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 ▲소극적인 유통체계 개선 등 인삼산업의 과제를 지적한 뒤, ▲신품종 육성을 통한 고품질 생산기반 확충과 ▲안전성 관리 및 검사제도 개선 ▲연구개발 및 수출 등 지원 확대 ▲인삼약초산업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환 등 인삼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도의 사업 등을 소개하며 카이스트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내 인삼은 3718농가가 1898㏊에서 3326톤을 생산 중이며, 수출 규모는 전국 1억 8300만 달러의 61%에 달하는 1억 1300만 달러로 1위, 제조업체 수도 전국 570곳 중 442곳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도내 인삼산업의 재도약과 국내 인삼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인삼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 중이며, 오는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