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청과 인근 주거지역 거주자 등이 중심상업지역(산본로데오거리)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던 육교가 내달 말이면 모두 사라진다.
2011년 4월 6단지, 올해 6월 중앙공원 보도육교 철거에 이어 시청 앞 보도육교가 6일부터 철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청 앞 대로의 1~2 차로를 8월 24일까지 부분 통제(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할 방침이다.
또 시는 현재 시청 건너편의 버스 정류장 이전 설치(약 20m),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교통·보행 통제를 시행할 경우 시 홈페이지(www.gunpo.go.kr)와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을 모두 활용해 홍보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1996년에 설치된 시청 앞 보도육교는 승강기 등 편의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램프(ramp)가 가파르고 길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부모 등이 이용하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 하반기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여기서 찬성 비율이 65.7%로 집계됨에 따라, 육교철거를 실시하게 됐다.
홍재섭 건설과장은 “올해 봄 추경에서 육교 철거 예산을 확보해 관련 용역을 완료했고, 군포경찰서 등과 협의도 마쳐 공사를 시작했다”며 “보행자가 7월 말까지 육교를 이용하도록 하고, 차량 통제도 최소화 해 시민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