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작한 팸투어에는 이날 현재 미국, 스위스, 프랑스, 독일, 체코, 폴란드 등 총 25개국에서 610명이 참가하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광주시가 U대회기간 운영하는 ‘팸투어’에는 신청자들이 몰려들고, 이들은 가는 곳 마다 "뷰티풀! 원더풀!"을 연발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폴란드 선수 10명이 U대회 선수촌에서 출발하는 팸투어 버스에 승차했다. 이들이 둘러볼 코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사직타워.
육상에 출전한 파우리나(25·여)씨는 "한국 현대 건축물 양식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내부 곳곳에서 전통적인 멋도 느낄 수 있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충장로 일대를 둘러본 뒤 양림동 사직타워에 올라 광주의 전경을 감상했다.
이날 양림동 코스를 둘러본 다른 선수들은 한국의 골목길과 전통가옥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 들었다.
뉴질랜드에서 온 라첼 코스터양과 넥 옥팔라양은 "양림동에서 한국의 옛날 길과 집들을 볼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옛날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광주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망대에서 광주시내를 둘러보면서 뉴질랜드와는 달리 아파트가 많은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광주시내의 변화 과정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소쇄원, 환벽당, 가사문학관 코스 참가자들은 다도체험과 탁본, 사랑가 감상, 아리랑 배우기 등 남도의 전통문화 체험에 매료됐고 전주 한옥마을 코스도 인기가 높았다.
U대회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광주와 인근 전남·북을 둘러보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으로, 광주 6개 코스, 전남북 6개 코스 등 매일 12개 코스로 운영되며 1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