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다음카카오의 신규 사업으로 연간 약 1300억원(2016년 기준)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연내 '카카오 대리' 등 택시 연계 서비스의 출시를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 대리의 내년 수수료 매출(수수료율 10% 가정)은 약 834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약 7000여 개의 대리운전 업체가 난립한 상황에서 카카오 대리는 인지도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6월 출시한 카카오 채널과 9월로 예상되는 카카오 택시의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통해 각각 2016년 약 399억원, 1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다음카카오는 카카오오더, 타임쿠폰 등의 신규서비스를 하반기 중 출시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016년 신규 사업의 수익창출(monetization)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수익모델이 구체화됨에 따라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