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지난달에만 인천시 강화군 3곳 농장에서 번식장애와 호흡질환을 일으키는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PRS)’에 걸린 돼지가 11마리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 PPRS에 감염된 돼지 22마리이후 한동안 잠잠하다 올들어 처음으로 감염사례가 확인돼 보건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PPRS는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별도의 격리 및 살 처분조치는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관련 강화의 한 돼지농장 관계자는 “사육하는 돼지가 PPRS에 걸리면 양돈생산성이 5~10% 감소하게 된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이런일이 벌어져 거정이 태산”이라고 한숨지었다.
한편 강화지역은 올해초 구제역 여파로 3천여마리가 살처분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