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장기표류 냉천지구 상반기 착공

2015-07-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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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 만안구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침내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경기도시공사를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 10여 년째 중단되고 있는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오는 2018년 상반기 착공하기로 했다.
시는 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금식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진호 부시장 등 관계관 회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냉천지구는 지난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선정된 이후 사업 시행자였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경기침체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2013년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면서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었다. 

이에 이 시장은 주민들을 더 이상 실망에 빠지게 해선 안된다고 판단, 그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온 LH를 대신해 경기도시공사를 새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시는 새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에 정비구역고시와 도시기반 시설 추가 예산지원 등 사업 재추진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시공사 역시 2016년도 상반기에 민간사업자 선정 등 추진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우선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또 이후 정비구역 조정과 사업시행방식 변경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2016년초부터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당초 사업시행자였던 LH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냉천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을 통보, 공기업으로서의 신뢰를 져버렸을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안겨줬다”며, “어떤 식으로든 피해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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