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한솔5단지 전국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29일 한솔5단지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용역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안전진단 결과, 수직증축이 불허된 503동은 조합에서도 수직증축을 계획하고 있지 않아 전체 리모델링 사업계획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솔5단지 안전진단 결과가 발표돼 리모델링주택조합은 기존 평면증축에서 최대 3개층 증축을 포함하는 리모델링 설계를 변경,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솔5단지 조합은 연내 리모델링 설계안을 확정,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행위 허가 및 사업계획을 신청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실시된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이 수직증축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관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들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성남시 관내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4개 단지가 증축형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한솔5단지에 이어 느티마을 3단지가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고, 야탑동 매화1단지와 정자동 느티4단지도 안전진단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한솔5단지의 안전진단 결과는 분당신도시 조성을 둘러싼 부실시공의 의혹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시는 한솔5단지 안전진단 결과 발표 이후 개별단지의 조건에 맞는 성남형 맞춤 리모델링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계획이다.